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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활동

주택 천정 목공사 셀프시공 기준선 및 구조보강 작업, [생활 터전 짓기 051. 단독주택 리모델링 2층 천정 목공사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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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 목공사의 작업계획

1.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천정 목공사는 일반적으로 ①천정 기준선 긋기, ②구조목 보강, ③합판(또는 석고보드) 등의 절차로 시공되며, 신축공사에 비해 구조목을 설치하는 행위 대신 보강을 해야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2. 신축과 리모델링 중에서 어느 것이 어려운 공사인지에 대해서는 현장 특성에 따라 결과가 다르겠지만 이번 공사는 리모델링이 더 난공사였던 걸로 생각됩니다.

3. 아래 화면의 ①번인 구조목의 간격이 300상 또는 450상으로 일정할수록 합판(화면의 ②번)을 부착하기가 편하겠지만, 주택이 노후할 수록 각재의 휨이나 탈락현상이 많아서 구조목을 보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서 난공사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보강작업 또한 타카와 각재의 간섭으로 인해 어려움을 가중시키기도 하죠...^^;;)

4. 화면의 ③번은 천정 높이를 결정해야 하는데, 높을 수록 부의 상징(?....ㅋㅋ)이라 하여 최대한 높이려 했으나, 역시 리모델링은 그런 것도 건축주의 권한이 아니더군요. 기존 주택의 형태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존 주택의 높이가 예상보다 높게 시공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5. 참고로 벽돌에 의한 조적으로 벽체를 시공한 주택의 경우에는 천정 모서리 부분(화면의 ④번 부분)이 곧은 일직선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가급적이면 여러 포인트에서 측정하고, 합판은 측정값보다 최소 1cm 이상 짧게 절단을 해주어야 합니다.

 

◈ 천정 목공사의 기준선 긋기 및 구조보강

1. 작업은 총 53.57㎡의 천정 면적입니다.

1) 거실 : 15.84㎡(3.3m x 4.8m)

2) 부엌 : 8.84㎡(2.4m x 3.6m)

3) 큰방 : 12.71㎡(4.1m x 3.1m)

4) 작은방1 : 8.68㎡(2.8m x 3.1m)

5) 작은방2 : 5.88㎡(2.1m x 2.8m)

6) 현관 : 1.82㎡(1.4m x 1.3m)

 

2. 기준선 긋기

1) 거실과 방(큰방과 작은방 2EA) 등을 돌아보며 기존 작업이 되어 있던 천정의 기준선 상태를 확인해 봤는데, 특별하게 문제가 될 곳은 없었으나, 각 위치별로 층고가 모두 다르더군요.(이는 기존의 목수보다는 바닥 미장공들의 날림공사로 인한 결과라고 판단이 됩니다...^^;;)

2) 화면의 ①번은 기존 목수들의 먹줄 작업 흔적인데, 작업이 정확하게 되어 있고 목재도 품질이 좋은 걸로 사용했습니다. 기존 공사의 기술자들 중에서 목수들은 실력도 있었고 고객에 진심(기존 주택을 지을 당시에는 노부부께서 건물주였습니다.)이셨던 분들 같습니다.

3) 화면의 ②번은 몰딩을 위한 먹줄선의 흔적이고 정확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은 MDF 재질의 몰딩을 사용하여 타카로 부착을 합니다만, 당시에는 목재 몰딩을 사용해서 인지 화면의 ③번과 같이 몰딩을 조적벽체에 못으로 부착을 했네요.

 

3. 합판 설치방향 표시하기

1) 해당 화면은 큰방에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구조목의 간격은 450상 기준으로 기존 작업이 되어 있었고, 합판을 부착작업 간소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합판의 설치방향을 잡았습니다.

2) 화면의 ①번과 ②번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녹색 실을 이용해서 합판의 끝선을 표시했습니다. 해당 선에 각재가 없다는 것은 구조목으로 보강(=일량이 많아진다는 의미...^^;;)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4. 구조목 보강하기

1) 화면의 ①번을 기준으로 ②번까지 원판크기 합판을 부착하면 매우 간결하게 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으나, 화면의 ②번에 합판이 부착되어야 하므로 각재를 신규로 붙여서 구조를 보강해야 했습니다.

2) 원판크기의 합판 세로부분이 화면의 ③번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살짝 짧으므로 구조목을 덧대어서 보강을 해주고 원판 합판을 부착했습니다.

3) 원판크기 합판이 조금 더 길게 되면 합판을 깎아내야 하는 큰 부담(?)은 없었지만 그래도 각재 보강작업도 못지않게 까다로워서 무엇 하나 간편하게 마무리되는 공사는 없었습니다.

 

3. 합판부착 준비작업

1) 위의 화면은 작은방1에서 촬영한 이미지인데, 화면의 ①번과 ②번에도 구조목의 보강작업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2) 화면의 ③번은 단열재를 천정에 부착하는 과정에서 묻은 우레탄 폼본드 자국이고 ④번은 기존 합판이 붙어 있었던 못이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3) 합판이 천정에 부착될 때, 이물질(폼본드 자국, 못 등)을 제거하지 않으면 합판이 굴곡이 져서 천정공사 품질이 낮아지므로, 모두 제거를 해주었습니다. 당시 목수들의 못질 실력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새삼 타카가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4. 전기공사용 CD관 설치작업

1) 과거에 비해 요즘은 대용량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본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에어컨과 인덕션, 욕실용품, 거실의 전자제품 등과 같이 전기용량과 사용처가 많이 늘어난 점으로 인해 전기 케이블을 추가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2) 분전함(=두꺼비집, 화면의 ①번)에서의 인출된 CD관(=Combine Duct, 전기케이블 보호)을 천정을 통해 각 전기 소요처(화면의 ②, ③, ④번)로 미리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3) 콘센트의 위치는 책상·세탁기·TV·청소기·에어콘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바닥으로부터 약 35cm 정도 높이에 설치해야 합니다. CD관은 콘센트 위치(=높이)를 감안하여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 맺음말

이상과 같이 2층 천정 목공사에 대한 시공과정 중에서 기준선과 구조보강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다음은 천정 목공사에 대한 합판 부착하기 편을 준비하여 경험한 과정들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07. 015....블로그 작성자 올림_re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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