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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활동

옥상 폐저수조 활용하기, [생활 터전 짓기 008. 단독주택 리모델링 옥상 폐저수조 보수공사 소요비용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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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저수조 철거공사

1. 폐 저수조 용도

1) 건물 옥상에 위치하는 파란 물탱크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편에 속하지만, 옥상에 저수조가 위치하는 것은 사실 조금 생소한 상황이었습니다.

2) 배관 연결상태 등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과거에 상수 저수조로 사용하다가 어떠한 원인(배관 파손으로 추측됩니다.)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해서 옆에 있는 파란 물탱크를 새롭게 설치했던 것 같습니다.(전에 계셨던 집주인을 만날 수 없어서 추측만 할 수밖에 없네요...^^;;)

3) 지나고 나서 알게 된 것입니다만, 과거 부산 영도에는 상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서 차량이 순회를 하면서 공급했다고 하네요.(주택에 저주조 설치는 생명줄과도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2. 크기

1) 저수량 : 약 4.5톤 정도

2) 외벽 : 1.7m x 1.8m x 2.0m

3) 내벽 : 1.5m x 1.6m x 1.9m

 

3. 보수공사 작업범위

1) 처음에는 폐저수조를 모두 철거하려고 했었습니다.(많이 흉물스러웠습니다...^^;;)

2) 하지만 저수조를 부수는 과정에서 급하게 작업범위를 수정합니다.(외벽인 블록을 부수고 나니 내벽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어지간한 파쇄해머드릴이 아니면 큰 고생을 합니다...ㅋㅋㅋ)

3) 최종적으로 외벽 블록을 부수고 나머지 부분은 마감재를 부착하여 흉물스러움만 없애는 작업(빈티지...ㅋ)으로 급선회했습니다.

 

◈ 철거공사 : 저수조 외벽

1. 작업범위 변경

 

1) 워낙 노후한 상태(겉표면에 있던 시멘트가 부식하여 모래알처럼 떨어지면서 옥상바닥을 오염시키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였기에 부수는 작업은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해머 정도로도 부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2) 벽체(블록+콘크리트의 2중 갑옷...ㅋ) 작업의 범위를 급선회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었습니다. 내벽 콘크리트를 제거하려면 콘크리트 절단기가 필요했습니다.(공구의 도움이 없이는 작업불가...^^;;)

 

2. 폐저수조 철거작업

1) 외벽에서 분리된 블록(폐블록)인데...지금 봐도 폐기물량이 많아보이네요.

2) 내벽의 웅장(?)함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3. 폐블록 파쇄작업

1) 외벽에서 분리된 폐블록을 잘게 부숩니다. 만일 건설폐기물로 처리를 하려면 부순 폐블록을 1층으로 내리기 위해 사다리차와 건설폐기물 배출차량을 섭외해야 하는데, 비용도 문제지만 당시에는 인근에 있는 업체들을 섭외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정보부족...^^;;)

2) 폐블록을 잘게 부수어서 2층 거실에 깔아서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경제성+작업성+환경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ㅋㅋㅋ)

 

4. 폐블록 이동작업

2) 손으로 들고 내리기에는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서 그냥 옥상에서 2층 복도로 던지기로 했습니다.(낙하 충격에 마대 자루가 터져버렸습니다...먼지와 소음공해 발생)

3) 이동작업이 가장 힘든 작업이었습니다.(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 중에 하나로 기억되어 있습니다...^^)

 

5. 폐블록 재활용

1) 거실 바닥에 깔았는데, 다행히도 폐블록 양이 과하지 않게 적당에 가깝더군요

2) 크기가 커서 차후에 방통공사 과정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고민을 했으나, 저의 전문가 선배님과 영상통화를 통해 문제없음을 확인 받았습니다.(정말 다행스러웠습니다...^^)

 

◈ 폐저수조 보수공사

1. 작업범위 변경

1) 당초에는 철거하고 끝날 공사였지만, 결국 폐저수조와 공존하며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2) 지금 생각해보니 활용처가 꽤 있어서, 그 때 그 선택이 매우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단, 보수공사 과정을 촬영하지 않았기에 글로만 대신합니다.

1. 벽체상부

1) 면이 고르지 못하고, 수직각이 안 맞아서 미장이 필요했으나, 저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2) 차선으로 각목(=다루끼)을 구조목으로 하고 합판을 벽면, 마감재를 이보드로 설치하고 도색으로

최종 마무리 했습니다.(사실 벽체 작업은 제가 주택개보수공사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 했기에 제가 어느정도의 실력이 몸에 붙인 때 였습니다....ㅋㅋ)

3) 사실 외부벽체를 각재와 합판으로 세우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빗물이 스며들면 합판이 휘어지기 때문에 공사 하자가 뻔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런 공사에 미장공을 사용하기엔 더 무리하다고 판단했고, 또한 주인장 찬스를 사용했습니다.. 하자가 생기면 다시하면 되지...ㅋ)

 

2. 벽체하부

1) 비가 오면 물이 스며들어 저수조 아래쪽에 물이 고이더군요...(2층 천장에 물이 새는 원인이기도 하고 시멘트를 부식시키기도 합니다.)

2) 하부 틈을 없애기 위해 시멘트 블록으로 쌓고 주변을 몰탈(시멘트와 모레가 섞인 건축재료)을 이용하여 밀봉했습니다.

3) 미숙련된 미장실력으로 나름 평평하게 마무리 작업까지 했습니다.(역시 수평잡는 것과 모서리 각을 잡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3. 마감재

1) 인조잔디를 깔고 마감을 했습니다.(모든 부족함을 덮어버리는 고마운 마감재입니다...^^)

2) 우리 마눌님께서 앉아계시는 곳은 따로 의자를 갖다두기엔 비용이나 관리 문제가 있을 듯 하여 시멘트 블록과 거푸집에 몰탈을 부어서 높이를 올리고 의자로 만들었습니다.(지금은 매우 활용도가 높은 선택이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 공사비용 집계

1. 공사 전·후

 

2. 공사비용 집계

 

◈ 맺음말

이상과 같이 옥상 폐저수조 공사에 대한 공사과정과 소요비용 집계과정을 소개했습니다.

공사 초기에는 예산 절감효과가 거의 극에 달했습니다. 물론 직접 수행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지만 말이죠...ㅎ(지금 생각해보면 파쇄해머드릴 임대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저때 그냥 구매를 했어야 했구만...ㅋ)

 

 

다음 장은 2층 조적공사 과정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04. 19....블로그 작성자 올림_re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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