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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활동

주택 방통 공사 방법, [생활 터전 짓기 009. 단독주택 리모델링 방통공사 (1편) 준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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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공사?

1. ‘방통공사’라는 용어는 업체 분들을 통해 처음 들었습니다만, 건설용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닌 듯 합니다. 건설용어사전을 통해서도 조사를 해봤으나, 검색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현장용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바닥미장공사의 줄임말인 거 같고, 건물의 바닥면을 온돌바닥으로 만드는 공사라고 이해를 하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3. 통상적인 공사절차 : 사모래 작업→콘크리트 타설작업→1차 미장공사→엑셀파이프 설치→2차 미장공사→바닥평면작업

 

◈ 기존 방바닥의 구조

1. 거실바닥은 목재(평상) 구조로 되어 있고 온돌이 설치되어 있지 않음

2. 방통공사를 위해 바닥에 있던 목재를 뜯어내고 공사 준비작업을 수행함

3. 대상 바닥면적 : 약 31㎡(약 9.4평)

 

◈ 방통공사 범위와 방법결정

1. 바닥의 높이 결정

1) 바닥 높이 기준 : 큰방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기준으로 맞추기로 결정했습니다.

2) 높이변경작업

-. 큰방 : 일부 부분(기존 방바닥의 25% 정도)을 높이기로 함

-. 작은방1 : 일부 부분(기존 방바닥의 50% 정도)을 높이기로 함

-. 작은방2 : 일부 부분(기존 방바닥의 10% 정도)을 높이기로 함_(나중에 바닥타일공사 분들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작은방2의 바닥 전체를 3㎝정도 높였어야 했다고 하더군요...^^;;)

 

2. 온돌배관 연결구간

1) 기존 3개의 방과 부엌은 온돌배관이 설치되어 있어서 신규로 설치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2) 다만, 신규로 설치할 배관과 기존배관의 연결은 부엌바닥에서 이어주기로 했습니다.

3) 화장실 바닥에 온돌 배관설치 여부를 고민했으나, 제외하기로 했습니다.(화장실 층고가 낮아질 듯 하고, 온돌설치의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 했습니다...하지만 고급주택이었다면 설치했을 것 같습니다...따뜻한 욕실문화를 위해...^^)

 

3. 콘크리트 타설 방법의 결정

1) 방통공사의 품질은 레미콘에 의한 콘크리트 타설이냐 아니면, 기술자들의 손에 의한 전통적인(?) 방법이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방바닥에 크랙의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나죠)

2) 방통공사 기술자 분에게 콘크리트 타설로 제안을 했으나, 그분들은 경악(?)의 표정으로 만류를 하더군요. 공사규모에 비해 공사비가 너무 많이 올라간다는 이유였는데...(사실과 다른 점이 있으나 그냥 그대로 수용해주었습니다. 공사규모가 너무 작아서 업체선정에 굉장히 고생을 했기 때문입니다...^^;;)

3) 레미콘 방식은 공사기간을 줄여서 인건비를 줄이는데 역할이 크기 때문에 총공사비로 본다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을 수도 있습니다. 품질은 말할 필요없구요...ㅎ(알고서 넘어가는 경우니까, 바닥공사만 깔끔하게 나오기를 바라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 방통공사 준비작업

1. 문틀(현관 출입문) 간섭제거

1) 기존 현관문이었던 문틀(알루미늄 샤시)을 철거공사에서는 제외했으나, 방통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철거가 불가피했습니다.

2) 문틀의 높이가 거실바닥 높이보다 낮았기 때문입니다.

3) 바닥에서 약 1m 높이까지 문틀을 제거했습니다.

 

2. 현관 출입구간 높이

1) 바닥미장공사 시에 시멘트의 방벽(?) 역할이 되는 곳입니다.

2) 벽돌을 2단으로 쌓고 몰탈을 이용하여 모서리 각들을 잡아주었습니다. 필요한 높이는 제가 알수 없어서 기존 현관 높이와 일치시키게 되었습니다.(여기 부분은 현관문으로 들어와서 만나게 될 중문이 놓일 위치이기도 합니다.)

3) 이 당시에는 조적공사 기술자를 섭외하지 못하여 제가 직접수행하게 되었습니다.(나중에는 전문가들이 최종 마감을 통해 어느 정도의 실수를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3. 거실 바닥면 높이

1) 화장실 중간 천장(다락방 바닥)을 철거하고 생긴 폐콘크리트와 옥상에 있던 폐저수조에서 생긴 폐콘크리트를 이용하여 거실 바닥면을 채웠습니다.

2) 건설폐기물을 줄이고 신규로 소요될 시멘트와 모래등의 재료를 최소화하게 되었고 또한 시멘트 혼합과정을 줄였으므로, 1타3피(?)의 효과였던 것 같습니다.

3) 지금도 이 촬영이미지를 보면 가슴이 뿌듯해집니다.(물론 이것은 저의 아이디어보다는 건축전문가이신 저의 선배님의 지시(?)였던 것이지만요...^^)

 

◈ 맺음말

이상과 같이 2층 방통공사 준비작업에 대한 경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방통공사가 비교적 규모가 큰 공사 임에도 사전에 준비를 해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 미리 예측하지 못하여 부족한 점이 많았던 상황이었습니다.(대개는 업체 분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급하게 임기응변식으로 준비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인테리어 공사를 전체로 몰아서 전문업체에 맞기려 했으나, 제가 어느 정도 기술을 갖추지 못하면 추후에 살면서도 주택관리를 위해서 적지 않은 비용이 들 것 같았습니다.(솔직히 당장의 공사예산 절감에 더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ㅋㅋㅋ)

 

 

다음 장은 방통공사 2편을 통해 실제 방통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04. 26....블로그 작성자 올림_re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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