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멘트 몰탈 배합하기
1. 몰탈
1) 몰탈(또는 레미탈 이라고도 합니다.) : 시멘트와 석회에 모래 또는 그것에 준하는 크기의 쇄석을 일정한 비율로 가하여 물로 혼련한 것. 건물의 벽을 바르거나 벽돌, 석재를 쌓아 올릴 때 블록과 타일의 점착제로 사용한다.(환경공학용어사전)
2) 몰탈=시멘트 모르타르
3) 레미탈 : 한일시멘트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드라이 몰탈의 상품명
2. 배합하기
1) 시멘트와 모래가 배합되어 있는 몰탈을 사용했습니다.(시멘트와 모래를 별도로 구매하면 비용을 좀 더 절감할 수는 있지만 작업성이 떨어지거나 배합품질이 낮아질 염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물은 호스를 끌어서 사용할 수 있었으나, 혼합용 도구는 평삽을 이용했습니다.(많이 힘들었습니다...^^;;) 이후에 많은 양의 몰탈을 지속해서 혼합해야 해서, 결국 시멘트 전동 믹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별천지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진작 구입할 걸...ㅋㅋ)
3) 드라이 몰탈과 물의 배합비율은 숫자로 표기를 하기에는 많이 어렵습니다. 제가 아직 공부가 덜 된 것인지 몰라도 묽거나 되게 배합하는 정도가 바닥과 틈새 매꿈 등의 사용여건에 따라 달라져서...결국 그때 그때 여건에 따라 물의 배합을 바꾸면서 공사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아직도 배합비율은 잘 모르겠으나, 공사품질에는 큰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공사속도에는 영향이 있습니다...정보전달이 많이 부족하네요...^^;;)
◈ 조적공사 수행과정
1. 거실 정면 창문 조적공사 수행
1) ①부위와 같이, 벽면의 두께를 감안하여 모두 1매 쌓기로 수행했습니다.(거의 모든 조적공사는 1매 쌓기로 했습니다.)
2) 조적공사 과정에서 ②의 바닥면과 같이, 첫 번째 줄의 벽돌쌓기가 가장 어려운 기술이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문틀을 뽑아내었던 부위라서 평탄하지도 않고 몰탈의 배합 정도에 따라서도 수평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3) ③부위는 이미 기능(구조 지지력 확보)을 상실할 정도로 날림 공사(?)수준이고, 폭 또한 좁아서 제거를 해야 했으나, 세워져 있던 기둥의 상단부(문틀 상단부)가 내려앉을 것 같아서 조적공사를 마치고 철거를 하기로 했습니다.(이 결정이 후속 공사에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만들게 되었죠...^^;;)
2. 큰방 창문 조적공사 수행
1) ①부위에는 창틀이 세워질 부분이므로 수평유지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의 평활도를 확보해야 합니다.(요철이 심할 경우에는 외부 유입공기 차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2) ②부위는 조적공사 과정에 꽤나 고생을 했던 부분입니다. 면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벽돌을 깨거나 간격을 넓혀서 쌓아야 했고, 쌓다보면 예상 못한 요철부분으로 인해 망치와 정 작업을 하면서 공사시간이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3) ③부위가 첫 단이기 때문에 몰탈로 바닥을 평탄하게 한 후에 벽돌을 쌓아야 해서 어느 정도로 물이 말라야 바닥 지지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로 점심시간 이전에 바닥에 미장을 하고 첫 단의 벽돌을 올리고 식사 후에 2단을 쌓는 방법으로 공사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4) 외부 창이므로 ④부위로 몰탈이 떨어져 1층 외부 바닥에 쌓이는 경우도 있었고, 어쩌다가 1층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경우에는 작업이 지체되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3. 작은방1 창문 조적공사 수행 : 큰방의 조적공사와 거의 비슷한 환경이었습니다.(벽돌 쌓는 위치가 좌우로 바뀐거 외에는 크기나 방법이 모두 동일한 환경이었습니다.)
4. 작은방2 창문 조적공사 수행
1) 기존에 거대한(?) 보안창이 있어서 다소 흉물스럽게 보였던 곳이라서 ①과 같이 과감(?)하게 사이즈를 줄였습니다만, 생활하고 있는 지금은 너무 많이 줄인 것이 실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독 이방만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아니면 원래 그랬거나...ㅠㅠ)
2) ②부위는 다행히(?) 복도에 있어서 흘러내린 몰탈을 주워 담는 것이 편했습니다...ㅋㅋ
3) 벽돌을 쌓고 끝단부위인 ③에는 높이조절을 매우 잘해야 합니다. 쌓는 기술도 쉽지 않습니다만 끝단 부위에 벽돌 한단이 애매하게 못 들어갈 정도라면 채워 넣어야 할 방법을 찾는 것도 어렵습니다.
5. 거실 좌측 창문 조적공사 수행
1) 창틀 상단에 인방을 설치해야 하므로 ①부위는 상호간에 동일한 높이로 벽돌을 쌓아야 합니다. 경험없이 쌓아 올렸다가 중간에 허물고 다시 높이를 맞추어서 쌓는 고생(?)을 하게 되었던 곳입니다.
2) ②부위는 수평과 평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3) 벽돌 끝단부인 ③에도 높이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4) ④부위는 벽과 쌓은 벽돌 간에 생긴 틈새를 메우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창틀을 설치해야 하므로 벽돌을 ①부위부터 시작하면서 생긴 틈새입니다.
5) ⑤부위는 과거의 날림공사(?) 흔적입니다. 몰탈을 이용하여 메워야 할 부분입니다.
6. 화장실 문틀설치 조적공사 수행
1)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①부위는 시멘트 블록(6인치)으로 조적되어 있던 곳이어서, 벽돌은 0.5매 쌓기를 해야 했습니다.
2) ②부위는 기존에 있던 화장실 천장(다락방 바닥)을 철거할 때, 일부 파손된 부위이고 몰탈을 이용하여 메워야 할 부위입니다.
3) 문틀 상단부에 인방을 설치해야 하지만, ③부위와 같이 인방 한쪽 지지대가 없으므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방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꽤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4) 결국, 벽면을 깨서 구멍을 파고, 그 안에 인방 한쪽 면을 끼워 넣어서 지지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파쇄드릴해머와 망치 그리고 정을 이용하여 예술품 조각활동에 가까운 활동을 했고 성공했습니다.(그 날의 통쾌함은 지금도 저의 기분을 업시켜 주네요...ㅋㅋㅋ)
7. 화장실 창문 조적공사 수행
1) ①부위에는 0.5매 쌓기로 작업했습니다.
2) 마찬가지로 ②부위에서 같이 벽면에 틈새가 생겼고 메우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8. 구조보강(큰방과 작은방1) 및 조적공사 수행
1) ①부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벽면이 횡으로 클릭이 생겨있었습니다. 시멘트 블록으로 조적되어 있는 부위라서 클릭이 생기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횡으로 난 걸로 봐서는 어찌했던 횡으로 외력이 작용한다는 결과로 보입니다.
2) 구조계산과 철골을 이용하여 원칙적으로 수행해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비용과 효과를 절충하여, ②와 같이 삿보드(=써포트) 3개(큰방 2개+작은방1 1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3) 구조 지지력을 좀 더 보강하기 위해 ③과 같이 조적공사를 병행했습니다.
◈ 맺음말
이상과 같이 2층 조적공사 수행과정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제가 직접 혼자서 조적공사를 수행해보면서 느낀 점이지만, 해당 공사의 환경여건이 조적 전문가가 공사를 수행하더라도 실력에 비해 공사품질은 낮아 보이고, 투입시간에 비해 성과물은 보잘 것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전문가 섭외가 참 어려운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노후 주택의 깨진 기존 창틀과 문틀에 벽돌을 쌓는 공사라면, 저 또한 웬만해서는 공사를 수행하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그 당시가 인테리어 공사가 피크를 달리는 때였으니, 더더욱 전문가를 섭외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음 장은 조적공사 3편을 통하여 공사완료 편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05. 09....블로그 작성자 올림_rev1.0
'준비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적공사 (4편) 공사 비용 집계, [생활 터전 짓기 015. 단독주택 리모델링] (0) | 2022.05.11 |
---|---|
조적공사 (3편) 공사 완료, [생활 터전 짓기 014. 단독주택 리모델링] (0) | 2022.05.10 |
주택 조적공사로 창호 줄이기 준비작업, [생활 터전 짓기 012. 단독주택 리모델링 조적공사 (1편) 준비작업] (0) | 2022.05.06 |
주택 방통 공사 소요비용, [생활 터전 짓기 011. 단독주택 리모델링 방통공사 (3편) 공사 소요비용 집계] (0) | 2022.04.28 |
주택 방통 공사 시공절차, [생활 터전 짓기 010. 단독주택 리모델링 방통공사 (2편) 공사수행] (0) | 2022.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