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 상가의 실별 곰팡이 발생 현황
1. 위 화면과 같이 상가 1층에는 여러 개의 실로 구획되어져 있습니다. 철거를 완료하고 본 결과로는 곰팡이 발생의 심각한 곳은 화면의 ⑤번인 102호 사무실 공간이었습니다.
2. 화면의 ①번·③번·④번·⑤번 실들은 다행스럽게도 곰팡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곰팡이가 발생하는 곳은 101호와 102호 사무실 공간인데, 이런 현상으로만 판단했을 때는 공기순환이 가장 좋지 않은 곳이 사무실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통풍의 정도는 도면에서도 나타나는 군요.
3. 또한 사무실 공간 중에서도 102호 사무실에서 심각할 정도의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은 역시 사람이 살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유지관리 활동이 없었던 이유인듯 합니다.
4. 곰팡이 제거작업 규모 : 사무실 #1, #2 : 19.25㎡, (2.75m x 3.50m= 9.63㎡) x 2개소, 높이 2.3m
◈ 곰팡이균의 기본정보
1. 곰팡이 균의 분류
1) 균류는 조균류 270속 1,500종, 자낭균류 1,850속 1만 5000종, 담자균류 550속 1만 5000종, 불완전균류 1,450속 1만 5000종, 그 밖의 것을 포함하면 합계 4,400속 5만 종이 된다고 합니다.
2) 이 가운데서 버섯을 형성하는 것은 자낭균류의 일부와 담자균류가 대부분이므로 나머지는 모두 곰팡이류로 다루게 되는데, 곰팡이류의 종류는 아무리 적게 보아도 3만 종 이상이라고 합니다.
2. 발생한 곰팡이의 종류
1) 화면의 ①번과 같이 101호와 102호 모두 사무실 공간에서 곰팡이의 발생이 심각합니다.
2) 그럼에도 화면의 ②번(=101호 사무실)에 비해서 화면의 ③번(=102호 사무실)이 훨씬 심각한 것은 14년간 방지되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맞는 듯 합니다.
3) 화면의 ④번과 같이 곰팡이의 세력(?)이 퍼져나간 것도 오랜 세월이 흘렀음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오랜 세월의 흔적이라고는 하지만, 화면으로만 봐도 거의 공포(?)스럽게 보이고 있습니다...^^;;
4) 화면의 ③번과 ④번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해당 곰팡이균은 검은색 곰팡이일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3. 검은 곰팡이(black mold)_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 검은 곰팡이도 종류가 많은데 발생한 곰팡이와 가장 유사하게 보이는 검은 곰팡이는 아래의 ‘스타키보트리스 카르타룸(Stachybotrys chartarum)’라고 하는 곰팡이인 것 같습니다.
2) 발췌내용 : 체코의 프라하의 한 집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실 모양의 부생균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다양한 온도에서 생존할 수 있고 친수성이 매우 높으므로 생존에 높은 습도(상대습도 70~90%)를 필요로 한다. 분생자병에서 수 많은 검은색의 분생자가 발생하고 모양은 타원형이다.
셀룰로오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이것의 함량이 높은 물질(지푸라기, 건초, 견과류 및 목자재)에서 자란다. 특히, 건축물엔 석고 보드나 벽지와 같이 셀룰로오스가 주성분인 재료가 많이 쓰이므로 S. chartarum은 주거 환경, 특히 화장실과 같이 습한 공간에서 잘 자란다.
3) 곰팡이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성과물이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주로 호흡기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표현하고 있는데, 앞서 표현된 바와 같이 곰팡이균만 3만종 이상이라고 하니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비용이 엄청날 듯 하네요.
◈ 곰팡이균의 제거작업
1. 곰팡이 제거제의 선정
1) 곰팡이의 종류가 너무 많듯 곰팡이 제거제도 시중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수분이 많이 함유된 분사형은 기본이고 겔타입과 칠하는 타입까지 너무나도 다양하더군요.
2) 저 또한 이런 엄청(?)난 곰팡이는 난생 처음 상대하다 보니, 사실 어찌할 줄 몰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 곰팡이 제거작업을 시작할 때 사용한 제거제는 겔타입(=겔이 곰팡이 표면을 덮어서 질식사 시키기 위한 목적인 듯 합니다.)의 제거제를 사용했으나, 워낙 곰팡이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서 실효성을 전혀 보지 못 했습니다.
3) 두 번째로 구매했던 곰팡이 제거제는 분사형으로 제거제와 억제제 그리고 방지제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실효성은 있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4) 결국 락스를 물에 혼합하여 사용했는데, 실효성과 경제성에서 대단히 만족스런 결과를 봤습니다. 물론 락스가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이니 방역도구(=보안경과 마스크, 장갑 등)는 꼭 필수입니다. 곰팡이가 워낙 광범위하게 펴져있었기 때문에 매우 많은 양의 제거제가 필요했었습니다.
2. 곰팡이 제거작업 과정
1) 위의 작업은 어처구니 없게도 곰팡이 제거작업을 1차 수행하고 난 이후의 화면입니다. 그럼에도 저런 공포스런 분위기를 여전히 뿜어내고 있습니다.
2) 화면의 ①번을 곰팡이 제거제(=이때는 전용 곰팡이 제거제를 뿌렸습니다.)를 분사한 이후의 모습이 화면의 ②번 정도의 색으로 변합니다. 물론 두껍게 적층(?)된 위부분의 곰팡이가 죽으면서 검은색이 회색으로 바뀐 정도입니다.
3) 화면의 ③번은 벽지를 뜯어내고 곰팡이 제거제를 1차 분사한 후의 상태입니다. 작업은 ‘벽지제거→1차 분사→대기 시간→확인 후 2차 분사→대기 시간→확인후 3차 분사’등의 반복작업을 수행했습니다.
4) 참고로 화면의 ④번은 제거제 분사 과정에서 수분에 씻겨서 내려오거나 분사 과정의 공기분출 압에 의해 흩날려서 바닥에 떨어진 곰팡이입니다.(=아직도 그 과정이 살벌하게 느껴지네요...^^;;)
3. 곰팡이 제거작업의 마무리
1) 화면의 ①번은 곰팡이 전용 제거제와 락스 혼합제(=물과 락스를 50대50으로 하면 매우 강력한 곰팡이 제거제가 됩니다.)를 적어도 4차례 정도까지 분사한 결과물입니다. 이 정도도 102호 사무실 공간의 결로에 의한 곰팡이보다 더 심해보이는 정도이네요...^^;;
2) 참고로 화면의 ②번은 곰팡이가 아닙니다.(...ㅎㅎ) 각재 부분인데 그래도 합판을 뚫고 곰팡이가 증식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에 천정 목공사 과정에 작은 구조목 보강 정도로 무리없이 합판을 붙이고 인테리어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3) 곰팡이 제거작업이 완료된 이후를 촬영하지 않아서 이미지가 없긴 하지만 곰파이 제거작업을 수차례 동안 반복해서 화면의 ③번에서 보이는 색과 동일한 바탕을 만들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가 1층 인테리어 작업 중에서 가장 통쾌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그리고 101호 사무실 공간에는 락스 혼합제 3회 분사 정도이면 깔끔한 벽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화면의 ④번은 주택 2층의 거실 바닥에 있던 목재를 사다리로 만든 것인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작업 편의성 관점에서 사다리는 아무리 많아도 절대 지나치지 않습니다...ㅎ
◈ 맺음말
이상과 같이 상가 1층 인테리어 과정에서 곰팡이 제거작업에 관련된 경험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다음은 상가 1층 철거 작업에 대한 소요비용을 정리하여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09. 13....블로그 작성자 올림_rev1.0